14일 오전 4시, 바이에른 뮌헨과 FC 바르셀로나의 22-23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예선 2차전 경기가 펼쳐졌어요.
경기는 후반 2골을 몰아친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종료됐는데요, 이날 경기는 한마디로 경험의 차이에서 양 팀의 승부가 갈렸어요.
최근 조별예선 30 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위닝 멘탈리티는 견고했어요.
전반전, 바르셀로나의 변화
사실 두 빅클럽의 대결이라고 보기에는 바르셀로나와 뮌헨의 경기는 도전자와 챔피언의 경기라고 봐도 무방했어요. 최근 양 팀의 전적은 9승 2무 2패로 바이에른 뮌헨이 압도적이었어요. 특히 최근에는 큰 점수로 패하는 경우가 빈번할 정도로 바르셀로나는 뮌헨을 상대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죠.
그런데 이날 전반전은 달랐어요.
양 팀의 수비 실수가 겹치는 가운데 레반도프스키를 필두로 바르셀로나는 결정적인 기회를 몇차례 가져가며 뮌헨의 골문을 위협했어요. 그러나 주포 레반도프스키를 철저히 봉쇄한 뮌헨의 수비진에 막히며 선취골을 기록하지 못했어요.
그럼에도 전반전 경기력은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죠.
찬스를 놓치지 않은 뮌헨
전반전 근소한 차이로 밀리는 모습을 보이던 뮌헨이었지만, 흔들리지 않았어요. 오히려 후반 50분 세트피스를 통해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가져갔어요.
여기서 뮌헨의 위닝 멘탈리티와 바르셀로나의 아쉬운 점이 극명하게 갈렸어요.
자신들만의 플레이를 펼치던 바르셀로나는 최근 승승장구 하고 있었던 바르셀로나는 선제골을 허용하자마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어요. 특히 어린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수비진이 급격하게 흔들렸고 뮌헨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어요.
선제골 이후 단 4분 이후 추가골로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어요.
결국 경기는 뮌헨의 2-0 승리로 종료됐어요.
철저한 레반도프스키 봉쇄
이적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친정팀을 상대로 레반도프스키는 좋은 모습을 보였어요. 좋은 움직임과 연계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어요.
그러나 수년간 레반도프스키를 봐온 뮌헨의 수비진은 레반도프스키를 철저하게 막아냈어요. 레반도프스키의 습관을 알고있다는 듯 모든 슈팅 각도를 봉쇄하고 결정적인 찬스를 무산시켰죠.
바르셀로나 '발전'...뮌헨 걱정은 쓸모 없다
비록 패했지만, 바르셀로나의 발전은 눈에 띄는 모습이었어요. 무력한 모습 보다는 계속해서 위협적인 장면을 창출했죠.
뮌헨은 역시 강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쓸모 없는 걱정이 뮌헨 걱정이라는 말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경기였죠.
1차전은 뮌헨의 승리로 끝났지만, 양 팀의 다음 2차전을 더욱 기대되게 만드는 양 팀의 경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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